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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한 단위


즉 내가 이 주식회사에 돈을 얼마만큼 태웠다는걸 나타내는 증표인데


주식회사가 뭔지 알아야지




주식회사는 취지가 어떤 사업이 사람의 재력으로는 감당 불가능할때


법인이라는 실체를 만들어 거기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돈을 태워서 해보자는 목적이지


돈을 태우고 나면 한 주당 얼마씩 정해놓고 태운 액수만큼 주식을 주고,


돈을 태운 사람들은 주식의 주인이면서 투자한 비율만큼 회사의 주인이되는 '주주'가 되는거다.


그렇게 주식회사라는 놈이 태어나서 그 회사에 소속된 경영진,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연말에 이익이 나면 주주들이 회사의 주인이더라도 그냥 슥 가져오면 안되고,


1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주주들이 하는 회의인 '주주총회'에서 이 이익을 그 주식회사에 재투자 할껀지, 


주주들에게 '배당'을 통해 가져갈껀지 결정해야돼


물론 주주총회에서 저런것 말고도, 논의 할 안건들이 많지.


주주총회는 보통 회의처럼 다수결이 아니라, 가진 주식수의 비율만큼 영향을 끼치는데


이게 '의결권'이라는 거지 1주당 1의결권을 가지니 많이 태운사람이 영향력이 큰거지.


대략 이렇게 돌아가는건데




주식회사는 보통 최소자본금 5000만원 주주들끼리 나눠넣든가 하고, 신고하면 주식회사가 되니


뭐 조그만 식당도 개인 사업이 아니라 주식회사로 바꿀수 있는거지


요즘에는 중소기업지원 뭐시기해서 100만원에 설립할수도 있더라.


그래서 길 가다 보면 주식회사를 나타내는 약어인 (주)XXXX 라고 허름한 건물에 간판 단걸 쉽게 볼수 있는데


이런 소규모 주식회사는 위에처럼 경영자, 주주 따로있는게 아니라


뭐 사장님이 경영자고, 주주고 말만 주식회사인것들도 많지


이런건 아마 소득세 내는것보다 법인세내는게 더 유리하기 때문에 그럴듯 해.




근데 주식회사는 크게 '비상장법인'과 '상장법인' 두가지로 구분할수 있고,


그냥 위에처럼 설립절차 밟고 주식회사 만들면 비상장법인이 되는거지.


주식회사 만들면 회사에 투자할 주주들을 구해야 되는데, 


보통 가족이나 친척 아는사람등등 이런식으로 구해서 자본금을 모았지만


이거 주식회사 운영하다보니 대박날 아이템이 보이지만, 


투자자금 규모가 엄청 커져, 아는사람 수십명, 수백명 동원해도 택도 없는 경우가 있지.


그리고 가지고 주주가 돈이 필요해서 가지고 있는 주식을 싼값에라도 팔려고 해도


팔기도 힘든 단점이 있어. 사실 사고파는 시장이 없으니 시세도 없지.



이런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주식을 사고 팔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좋은 기업은 선별해서 그 시장에 등록시켜 주식 거래를 활성화 시켜보자는 목적에서 만든게


'코스피' 랑 '코스닥' 이고 


그 시장에 등록되어 누구나 그 주식을 매매가능해진 주식회사를 '상장법인'이라고 하는거지.


또 사고파는 시장이 있으니 그 안에 시세가 형성되니 주식의 가격인 '주가'라는게 생겼지.


우리가 '주식한다' 고 말할때 이 상장법인의 주식을 컴퓨터로 매매하는걸 말하는거고....


원래 처음에는 코스피 시장만 있었지만


상장 한번하려면 주식회사 설립때랑 비교도 안되게 까다로와서


대기업들만 할만한 수준이라, 이후에 유망한 중견기업도 많이 나타나니


요건을 조금 완화시켜 중견기업들에게 기회를 준게 코스닥이야. (그래도 엄격한건 매한가지)


그리고 코스피 등록된 모든 법인, 코스닥 등록된 모든 법인의 주식수*주가를 수치화 시킨걸


맨위 첫짤에 나온 코스피지수, 코스닥라고 하는거지



근데 코스피에 용어도 쓰는사람마다 약간 차이가 있다.


코스피 상장했다 = 거래소 상장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 주권상장법인


같은 용어지.



하지만 이렇게 엄격하게 선별한 코스피,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병신같은 회사는 생기는데


상장시 요구되었던 요건에 못미치거나, 손실나서 주주들이 태웠던 돈 다 까먹고 있는등


회사가 병신짓을 하면 '상장폐지' 라는걸 당하게 되는데


그 회사 주식 산 사람은 주식투자중에 최악의 경험이라 할수 있지.


상장폐지된 회사 주식은 다시 비상장주식이 되어서 


팔고 싶어도 팔지도 못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거지.


돈 많이 태운 사람은 한강다리가고, 주주들 피해 심하니


상장폐지전에 기회를 주고 심사를 하는데, 


주식하다가 가진 주식의 회사 뉴스에 '상장폐지실질심사' 라는 단어 보이면 일단 팔고 보자.




이렇게 시장을 만들어 줬으니 일반인들이 주식을 쉽게 사고 팔수 있게 되면서


거대한 도박장이 완성되는거지.


비상장회사는 일단 주주가 되면 팔기가 어려우니 회사에 어떤 사소한 사건이 생겨도


일희일비 하지 않고, 그러려니 하고 어쩔수 없이 넘어가지만


코스피, 코스닥 등록된 회사들은 워낙 투자한 주주들이 많으니 사소한 사건도 


뉴스화 되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사고팔기도 수월해지니


뉴스 하나때문에 거래가 막 이루어져 주가도 변하고, 


그 변한 주가에 일희일비 하게 되는게 주식투자야.


생돈들여 주식 샀는데, 관심을 안가질수 없잖아? 





그럼 대충 알았으니 주식을 사고 팔아봐야겠지. 


증권사를 정하고


자주 가는 은행 가서 XX증권계좌 개설하러 왔다고 하면


척척척척 잘 만들어 준다.


그리고 집에와서 그 증권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가입을 하고, 홈페이지에서 하라는대로 은행에서 받아온 계좌 등록하고


공인인증서 등록한뒤에


HTS(컴퓨터로 주식하는 프로그램) 다운 받아 설치하고 실행시켜서


아이디 비번 인증서암호 넣고 들어가서


'온라인업무' 메뉴에서 '연계은행입출금'메뉴를 찾아


주거래은행에서 증권계좌로 주식할 돈을 이체시키면 준비완료



그리고 주식매수매도창에서 사고싶은 회사 코드나 회사이름 찾아서 


니가 원하는 희망매수가, 수량 넣고 '매수' 버튼 누르면


주가가 매수가격에 도달하면 체결되면서 


니들도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것이지





하지만 이렇게 모르고 시작해서 돈이 돈을 벌겠냐.


반응 있으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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